AI VTuber 사람 없는 유튜브가 수 억을 벌고 있다.
2025년 7월, CNBC는 유튜브에서 AI 기반 VTuber(가상 인격 유튜버)가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이 현상이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보도했다. 대표 사례는 250만 구독자와 7억 뷰를 기록한 가상 캐릭터 ‘Bloo’.
이 캐릭터는 인간 유튜버 Kwebbelkop(본명 Jordi van den Bussche)가 직접 제작했으며,
이제는 콘텐츠 제작·목소리·자막·썸네일까지 거의 전부를 AI가 담당한다.

사람 없는 유튜브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Bloo는 원래 ‘실제 인간’이었던 Kwebbelkop의 대체재였다. 29세의 크리에이터 Jordi는 이렇게 말한다:
“결국 콘텐츠 제작에서 가장 느리고 비효율적인 건 인간이었다.”
그는 번아웃과 반복된 영상 생산에 지쳐 ‘사람을 없애는 유튜브’를 고민했고, 그 결과 나온 것이 “AI + 가상 캐릭터 = VTuber” 이다. Bloo는 지금도 AI 도구(예: ChatGPT, ElevenLabs, Google Gemini 등)를 활용해 다국어 더빙, 썸네일 제작, 자동 편집까지 처리하고 있으며, 이미 7자리(백만 달러 이상) 수익을 올렸다.

기술은 어디까지 왔나?
- Hedra의 Character-3: 실시간 대화형 캐릭터 생성
- Google Veo 3: AI 기반 영상 생성 + 오디오 합성
- TubeChef: 누구나 무인 채널을 만들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
- AI 음성·영상·더빙 솔루션: 이미 영상 하나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자동화됨
AI 기반 유튜브는 이제 카메라도, 편집자도, 목소리도 필요 없는 단계로 진화했다.
문제는 “슬롭 콘텐츠”의 폭발
AI VTuber나 자동 생성 채널이 늘어나며 가장 심각하게 등장한 부작용이 바로 AI 슬롭(AI Slop), 즉 저품질 대량 콘텐츠다. AI 슬롭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딥러닝 음성 + AI 이미지 + 자막 조합
- 이야기 구조는 있으나 감정도 맥락도 없음
- ‘안 보고 싶은 영상’이 피드에 쏟아짐
-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사람의 손길(디테일) 이 거의 없음
이런 콘텐츠는 TikTok, 유튜브, 인스타그램 전역에서 빠르게 증가 중이다.
“진짜 피드에 AI 콘텐츠밖에 없어요. 보고 싶은 게 없어요.”
“예전엔 이상한 영상도 누가 만든 줄 알았는데,
지금은 누가 만든 건지도 모르겠어요.”
문제는 콘텐츠가 위험해서가 아니라 의욕도, 감정도, 맥락도 없다는 데 있다.
“AI 유튜브 채널, 50개 돌리는 게 목표입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스페인 기반 크리에이터 GoldenHand는 AI로 만든 무인 채널을 50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현재 팀원과 함께 하루 80개 영상을 올리며, 시청자 타깃은 주로 65세 이상이다.
그는 이를 “오디오북 콘텐츠 + AI 이미지”라고 부르며, 모든 제작은 아이디어만 인간이 제공하고 나머지는 AI가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제 그는 이 시스템을 서비스화하여 TubeChef라는 SaaS형 생성 서비스까지 운영하고 있다.

튜브나우의 마무리
유튜브는 콘텐츠 플랫폼? 생성 플랫폼?
AI 기반 유튜브 채널은 지금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문제는 ‘사람이 만든 콘텐츠가 밀리고 있다’는 점이다.Bloo 같은 캐릭터가 돈을 버는 건 문제가 아니다.
진짜 위기는 다음과 같은 구조다:
- 사람이 만든 콘텐츠는 시간도, 체력도, 감정도 필요함
- AI 콘텐츠는 하루 수십 개도 무감정으로 대량 투하 가능
- 알고리즘은 창작 과정을 모르고, 조회수만 보기 때문에 AI에게 유리함
GPT와의 대화에서 의외로 인간적인 위로를 받는 지금 시점에서 플랫폼의 본질이 어떤 것인지는 필자도 모르겠다. 다만, 이제는 누가 만들었는지가 아니라, 왜 만들었는지를 묻는 시대가 왔다는 것.
조회수와 알고리즘, 자동화 시스템이 콘텐츠를 밀어붙이고 있을 때,
우리가 붙잡아야 할 건 품질이 아니라 의도와 태도일지 모른다.
자료 및 출처 : https://www.cnbc.com/2025/07/02/ai-virtual-personality-youtubers-or-vtubers-are-earning-millions.html